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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이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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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광재 "진작 공수처법 개정 못해서 대통령께 짐 되고 있어"(뉴스1,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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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ESKJ 댓글 0건 조회 306회 작성일 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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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사태와 관련해 "공수처법을 진작 통과시켰다면 이런 일들이 없었을텐데 그걸 국회가 못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조 친노' 출신인 이 의원은 7일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동반사퇴까지 거론되는 '추-윤 갈등' 사태 해법에 대해 "일단 공수처법 개정이 먼저다. 그 후에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속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통해 검찰개혁을 완성하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그는 "검찰개혁의 본질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공수처법 개정부터 하고 여야가 (추-윤 갈등 해법에) 지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살기 힘들다는데 우리가 빨리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추-윤 갈등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며 검찰개혁 이후 경제·민생 문제에 집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매일 하루하루가 힘든데 국민들에게 너무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검사들의 조직적 반발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태로 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크게 흔들리는 데 대해선 "민주당의 많은 사람들이 고민이 깊지 않겠느냐"라며 "지지도가 낮아지면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지지도가 높아지면 또 조심해야 한다. 국민의 마음은 어려운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청와대와 여당이 강성 친문(親문재인) 지지층만 바라보고 정치를 한다는 비판에 대해선 "매일 걸으면서 여의도에 온 것이 잘한 일인지, 잘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한다"고만 언급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한 일화를 꺼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 '노사모'에게 앞으로 뭐하려느냐고 물었더니, 마치 약속한 것처럼 '견제'라고 외치더라. 대통령을 만들었으니 이제 견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깜짝 놀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문통을 지키자'고 결속하며 내부 분열이 있어선 안되겠다는 상당한 컨센서스(합의)가 생긴 것이 과거 '노사모'와 지금이 다른 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겪은 핵심 지지층이 문 대통령을 대하는 결연한 자세를 이해한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도 "꿈이 큰 사람은 양보할 줄 아는 사람이다. 100% 자기 회사면 간섭은 덜 받겠지만, 세계적 회사로 키우려면 상장을 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했다. 친문 지지층도 이제 여유와 유연성을 갖고 다소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이 의원은 최근 '노무현이 옳았다'는 제목의 책을 내면서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권력이란 것이 화살 같은데, 처음에는 강렬해도 나중에는 종이 한장 못뚫더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저보다 더 좋은 사람이 대통령을 하면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저 말고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고 몸을 낮췄다.

이 의원은 "10년 전에는 그런 생각이 있었다"며 "30대에는 정도전처럼, 40대에는 이성계처럼 살겠다는 생각을 10년 전에는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예전에는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 관사에 김부겸, 김영춘, 송영길 등과 모여 다음 대선에 모두 나가서 전국정당을 만들자는 얘기를 한적도 있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10년 세월을 지나고보니, 권력 추구보다 분열된 이 나라를 합치고 꿈을 만드는 그런 일을 하고 싶어졌다"며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 나 아니면 안된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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